초고령사회 대비 일본, 독일, 핀란드와의 정책 비교
대한민국은 2025년,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르게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며, 사회 전반에 미치는 충격은 단지 복지에 그치지 않는다. 노동, 경제, 주거, 의료 등 거의 모든 시스템의 전환이 필요하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준비된 시나리오가 부족하다. 그렇다면 먼저 초고령사회를 맞이한 선진국들은 어떤 방식으로 이 위기를 관리하고 있을까? 일본, 독일, 핀란드의 사례를 통해 한국이 참고할 수 있는 시사점을 살펴보자. 노인의 삶의 질 개선에 초점을 둔 일본일본은 한국보다 약 20년 먼저 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현재는 초고령사회의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 일본 정부는 고령자 대책의 키워드를 지역 자립과 커뮤니티 기반 돌봄에 두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17년부터 ..
2025. 5. 13.
위챗·알리페이·디디추싱이 만드는 중국형 AI 일상 인프라
중국의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연구실의 기술이 아니다. 위챗, 알리페이, 디디추싱과 같은 초국민급 플랫폼들이 AI를 통해 일상생활을 재구성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적 흐름은 스마트시티와 결합된 새로운 사회 운영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중국형 ‘AI 인프라’는 단지 기술이 아닌 국가 거버넌스와 생활방식까지 재편하는 총체적 시스템이다. 이 글에서는 세계와 뚜렷이 구분되는 중국식 AI 일상화의 방식과 그 배경을 들여다본다. 슈퍼앱을 통한 AI의 침투중국형 AI 생태계의 중심에는 슈퍼앱 개념이 있다. 대표적으로 위챗은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결제, 예약, 택시 호출, 공과금 납부, 공공기관 민원까지 통합한 디지털 생활의 관문 역할을 한다. 여기에 적용된 AI는 자연어 처리, 추천 알고리즘, 챗봇, 이미지 인..
2025. 5. 12.